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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와의 대화 다섯번째] Sondia, 적재, 이수현, BTS를 듣는 A와의 대화
    A와의 대화 2021. 1. 7. 00:34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QI9GCKpH1Q3cnEP5eP9i0mF_DozqVDYj

     

    BTS, sondia,

     

    www.youtube.com

    - 요즘 뭐 하고 지내?

     

    "이제 거의 1년 동안 스타트업 인턴 끝내고, 학기도 끝내고 창업을 준비하고 있어. 그동안 쌓아두기만 했던 아이디어가 너무 많아서 그거를 실현시킬 때가 왔다고 생각해. 학교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신청했어."


    - 그럼 그동안 쌓아둔 아이디어라고 했는데 얼마 정도나 묵혀둔 거야? 마음속에서 되게 오래 준비한 거야?

     

    "가장 오래된 건 3년 정도 된 거 같아. 3년 전부터 모으기 시작했어."

     

    - 그럼 뭔가 지나가는 바람 같은 욕망이 아니라 되게 오래전부터 생각했나 보네.


    "사실 원래는 해커톤 대회 나가면서 단기간에 무언가를 완성시키는 게 너무 재미있어서, 대회용 아이템을 메모하기 시작했거든. 그런데 그러다 보니 생각이 커져서 이건 창업이 아니면 안 되겠다 싶은 규모의 아이디어들이 나왔어."


    - 아 이거 해커톤으로 써먹기 아까운데 이런 거? A는 해커톤도 되게 많이 나갔었나 보다.

     

    "상 받은 건 세 개고, 올 해도 나가긴 했는데 그땐 너무 바빠서 신청만 하고 안 나갔지 ㅋㅋ 제대로 준비했던 건 세 번."

     

    - 그럼 제대로 준비했던 거 다 상 탄 거네. 생각보다 타율이 되게 높은데? 지금 스타트업 인턴도 했잖아. 학교 다니면서 해커톤 하면서 인턴도 한 거야?

     

    "응. 가을학기만 그렇게 하고 봄학기에는 휴학하면서 했어."

     

    - 그럼 되게 힘들지 않아? 학교 다니면서 인턴 하는 거.

     

    "어 힘들어... 조졌어."

     

    - 뭘 조졌어 ㅋㅋㅋ 어느 쪽을 조졌어 ㅋㅋㅋ

     

    "학교 쪽을 조졌어 ㅋㅋㅋ"

     

    - 나는 그게 맞다고 봐 ㅋㅋ... 내가 돈을 내는 쪽이랑 내가 돈을 받는 쪽이 있으면 내가 돈을 받는 쪽을 더 열심히 해야지 뭐. 그럼 스타트업 인턴을 하면서 뭔가 졸업을 대비해서 이것저것 해보는 시간을 가졌나 보네?

     

    "응 맞아."

     

    - 그럼 졸업을 앞두고 있잖아, 요즘 졸업 이후를 위해 하고 있는 거 있어? 창업 준비라던가?

     

    "창업 준비를 그렇게 크게 하고 있지는 않는데. 아, 이번에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 되게 야속했던 게 이번에 시험 기간 1주일 동안 모집을 한 거야."

     

    - 아 그래? 학교에서 하는 건데 시험기간이랑 조율이 안 된 거야? ㅋㅋㅋ

     

    "응 교내에서 하는 건데, 아무튼 금요일이 마감인데 시험기간이어서 금요일 당일에 프로그램 존재를 알게 된 거야. 그래서 메일 보내서 조금 늦게 보내면 안 되냐 하고 겨우 제출했지."

     

    - 아 ㅋㅋ 그건 학교가 잘못했네.

     

    "그게 웃긴 게 시험기간에 지원을 받아서 지원하는 사람이 적어서 당연히 될 거라 생각했거든. 근데 거기서 말하기를 신청자가 너무 많아서 지원 금액도 늘리고 심사 기간도 늘려야겠다고 하더라구."


    - 생각보다 요즘 창업 관심 있는 사람이 많나 보네. 주변에도 그런 친구들이 많아?

     

    "아, 그건 내가 아싸여가지구... 집에 있어서 주변 친구들이 어떤지 모르겠네 ㅋㅋㅋ"

     

    - 진짜 아싸는 자기가 아싸라고 안 해 ㅋㅋ 그런데 그렇게 지원자가 많다는 건 2-3년 전보다는 확실히 사람들이 많이 관심 가진다는 게 아닐까?

     

    "맞아 확실히 2-3년 전보다는 많은 것 같아."

     

    - 내가 느끼기에도 약간 꼰대 같은 얘기지만 ㅋㅋ 최근 창업하는 사람들의 학번을 봐도 14학번, 15, 16학번 같이 지금 대학을 다니는 사람들이 많더라구. 요즘 대학을 다니는 학생들 사이에서 붐이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어.

     

    "이게 트렌드가 된 이유가 좀 여러 가지가 있을 것 같은데, 확실히 예전보다 학교나 국가에서 해주는 지원이 많은 것 같긴 해."

     

    - 그럼 그런 생각은 안 해봤어? 아무래도 지원을 많이 받고 하다 보니까 이거 해서 안되면 어떡하지 이런 거.

     

    "아, 난 약간 반대인데 어차피 내 돈은 아니니까 이렇게 생각했어 ㅋㅋ"

     

    - 그치 그치 지원받아서 하는 거니까 ㅋㅋ 나는 창업을 하는 생각을 하면 약간 설레발이지만 이게 너무 커져서 내가 발을 못 빼면 어떻게 하지 이런 생각도 하거든. 다른 일 하고 싶은데? 이런 생각.

     

    "뭔가 되게 행복한 고민일 것 같은데. 비슷한 생각으로 난 창업은 하고 싶은데 대표는 하기 싫은 거랑 비슷한 거 같아."

     

    - 약간 스스로 생각했을 때 나 같은 사람은 대표하면 안 돼! 같은 거야 아니면 그냥 대표하기 싫은 거야?

     

    "좀 둘 다인 거 같은데, 대외적으로 활동해야 하는 것들 있잖아. 사람들을 만나고 인터뷰를 하고 이런 거를 못하기도 하고. 그냥 내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거에 집중하고 싶어."

     

    - 너의 얘기를 들어보면 해커톤 나가면서 느낀 점도 그렇고 창업하고 싶어 하는 이유도 너의 아이디어를 머릿속에서 꺼내서 실현하고 싶다는 부분이 중요한 가치관인 것 같아. 그런 점에서 A가 창업하고 싶어 하는 건 좋은 생각인 것 같아. 아무래도 회사를 들어가거나 다른 스타트업에 들어가도 내 아이디어를 구현하기는 어려우니까.
    A는 스타트업 인턴 하면서 그런 생각을 많이 했나 보네? 어땠어?

     

    "사실 SNS에는 좋은 거만 얘기하니까. 물론 좋은 점도 많은데, 제일 좋은 거는 밥 값이 공짜야. 밥 값이 안나가."

     

    - 그럼 A가 창업하면 밥 값 공짜인 복지를 해야겠네 ㅋㅋ

     

    "그럼 내 지갑에서 나가는 거니까 ㅋㅋㅋ 고민을 해봐야겠어."

     

    - 나도 약간 비슷한 생각인데 나도 대표는 하기 싫은 거야. 나도 예전에 살짝 스타트업에서 인턴을 했었는데, 그때 보고 느낀 게 대표가 너무 바빠 보이는 거야. 이거도 해야 하고 저거도 해야 하고. 그래서 대표는 하지 말아야지 했어.



    - 이제 학교 종강도 했잖아. 친구들 많이 만났어? 어때. 요즘 대학생들 어떻게 사는지 궁금해

     

    "집에서 안 나간 지 4주나 됐어. 가끔 분리수거할 때 빼고는 거의 안 나갔어."

     

    - 진짜? 나보다 심한데?  뭔가 수업을 zoom으로 듣고, 시험도 pdf로 받아서 뽑고 문제 풀어서 스캔해서 보낸다고 들었어. 어떻게 봤어 시험?

     

    "난 쫌 다르게 봤는데, 화면에 시험지가 띄워져 있고, 내 책상이랑 모습을 찍는 핸드폰을 45도 각도로 설치해. 내가 시험 보는 모습을 찍으면서 온라인으로 시험 보는 식으로."

     

    - 친구들도 못 만나고 우울하네...

     

    "심지어 애인도 못 만났어 ㅠㅠ 원래 크리스마스이브에 호캉스 보내려고 했는데, 정부에서 호텔 숙박인원을 50%로 줄이라는 거에 걸려서..."

     

    - 그래도 이렇게 한창 원격으로 수업들을 수 있을 때 집에 짱 박혀 있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

     

    "맞아. 엄마랑도 같이 있을 수 있고. 맛있는 거 챙겨 먹을 수 있고. 이런 게 좋지."

     

    -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 ㅋㅋ 진짜 오랜만이겠다. 약간 나는 재택근무하면서, 2월 말부터 거의 1년 다 돼가네. 이제 뭔가 회사에서 일하는 게 불편한 거 같아. 집에서 오래 일 하다 보니까 여가시간에 할 게 없어서 게임도 시작하게 됐지. 원래 운동 나가던 거도 못 나가니까. A는 코로나 이후 시작하게 된 취미 있어?

     

    "나도 게임 시작했는데 모바일 카트라이더랑 어몽어스 진짜 많이 했어."

     

    - 요즘 애들은 어몽어스 한다던데 ㅋㅋ

     

    "맞아 ㅋㅋ 그거랑 스팀 게임도 많이 했어."

     

    - 나는 뭔가 그림 그리는 거도 해보려고 오일파스텔 사서 3장 그리고 처박아놨어 ㅋㅋㅋ 요즘 사람들이 게임을 많이 시작해서 닌텐도 스위치도 국민 가전제품처럼 집에 하나 씩 있다고. 뭐가 제일 재미있었어? 카트라이더?


    "카트라이더 회사 점심시간에 엄청 많이 했는데 점심 먹고 모여서 카트라이더하고. 야근할 때 모여서 어몽어스 하고 했지."

     

    - ㅋㅋㅋ 그건 야근이 아니잖아. 아 집에 가기 귀찮은데 야근이나 해야겠다. 어몽어스 하실 분? 아 야근했는데 법카로 야식 시켜먹고 하는 거 아냐?

     

    "어몽 어스 하고 야근 택시비로 택시 타고 집에 가고 ㅋㅋㅋ"

     

    - 아 스타트업 대표하면 안 되겠네 ㅋㅋㅋ 너무 좋은 복지를 누린 거 아냐?
    "복지를 잘 못 배웠네 ㅋㅋ"

     

    - 약간 어뷰징 룰 같은 거 만들어서 야근 올릴 때 카트라이더 접속 기록 보고 이래야겠네 ㅋㅋㅋ 어몽어스 하니까 갑자기 생각났어. 나도 어몽어스 해보고 싶었거든, 근데 10명 모을 정도로 친구가 없어서... 못 했어.

     

    "모르는 사람이랑 해도 재미있었어. 아는 사람들이랑 할 때랑 다르긴 한데, 정치질을 잘해야 하지."

     

    - 약간 어몽어스로 새로운 친목 쌓고 할 수도 있겠네 ㅋㅋ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인맥 쌓는 방법. 나는 게임을 애인의 친구들이랑 같이 하거든. 얼굴 한 번도 못 본 애인의 친구들도 있는데 어쩌다 그 분하고 결혼식 가서 만나게 된 거야 ㅋㅋ 거의 온라인 친구 처음 대면하는 것처럼 만나서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제가 바로 누구누구입니다." 했지.



    - 원래 A의 취미는 뭐야?

     

    "그림 그리는 취미지. 원래 스타트업에서 디자인 일도 했는데, 그림 그려야 할 일이 있어서 일로서 그림 그리는 걸 했었지. 이제 인턴이 끝나고 나니까 드디어 다시 취미로 그림 그릴 수 있게 됐지. 이제 쉬었던 웹툰을 다시 그리려구."

     

    - 쉬었던 거였어? ㅋㅋ

     

    "약간 2년 정도 쉬었지."

     

    - 그럼 원래 스토리에 대한 생각은 해왔던 거야?

     

    "결말은 처음부터 정해놓고 그리긴 했어. 스토리 살을 붙이고 떼고 한 게 좀 길었어."

     

    - 궁금한 게 A가 그림 그리는 종류를 굳이 따지자면 사람이나 캐릭터 이런 쪽이 되게 많은 거 같은데 다른 종류의 그림 그리는 취미도 있어? 예를 들어서 풍경을 그리는 거나 정물 이런 거.

     

    "나 원래 사람보다 동물 그리는 걸 더 좋아해. 동물을 더 잘 그린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 오 그런 거도 되게 궁금하다. 약간 사실적인 그림이야?

     

    "약간 사실적인 그림을 더 잘 그리는 거 같아. 어렸을 때 동물을 진짜 좋아해서 동물도감 모으고 따라 그리고 했어."

     

    - 나도 약간 세밀하게 그리는 걸 좋아했어. 나는 재창조하는 능력은 없어서 따라 그리는 걸 좋아했어. 약간 생각했던 거랑 달라서 의외이다. 나는 A가 캐릭터 그리는 게 인상 깊었거든.

     

    "사실 나 중학교 고등학교 때 까진 한국화를 계속해서, 그 영향으로 사실적인 그림을 더 많이 했었어."

     

    - 오 생각보다 되게 본격적인? 클래식한? 느낌이네. 그림 그리는 취미... 지금은 취미인데 원래는 취미가 아니었던 거야?

     

    "원래는 예고 이런 쪽을 꿈꿨는데, 어쩌다 보니 이렇게 됐어."

     

    - 지금 생각하면 어때? 이게 일이 아니라 취미가 돼서 더 좋은 거 같아?

     

    "음... 난 괜찮은 거 같아. 내가 어찌어찌해서 홍대를 갔어. 홍대에서는 약간 이만한 주목을 못 받았을 거 같거든. 거기는 그림 잘 그리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약간 틈새시장을 노렸다는 거랄까? 못 그리는 사람들 사이에서 눈에 띄니까 ㅋㅋㅋ"

     

    - 아 약간 주목이라는 게 지금 너의 분야에서 잘했다는 거 보단 너의 주변에서 '너같이 그림 잘 그리는 사람 처음 봤어' 이런 느낌이란 거지?

     

    "맞아 ㅋㅋㅋ 학교에서 외주도 하고 이래서 좋았던 거 같아."

     

    - 아 이 주변의 그림쟁이 나 밖에 없어서 다행이다 ㅋㅋ 이 주변은 내가 접수한다. 이런 거지? 약간 취미여서 다행인 그럼 느낌인가? 일로서는 어려울 거 같긴 하다. 나는 뭔가 취미가 여러 개 있어도 하나를 오래 해 본 적은 없거든. A에게서 그림 그리는 거는 취미인가? 투잡인가 그런 생각이 들거든. 그럴만한 능력치가 있는 취미가 있다는 건 되게 큰 장점인 거 같아. 언제든지 이거 안되면 그림 그려서 벌어먹고 살지 이렇게 생각할 수 있으니까. 약간 사람이 여유로워질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은 한 번도 안 해봤는데 그렇게 느낄 수도 있겠다. 좀 그림이 든든한 느낌이 있긴 하지."

     

    - 약간 보험 같은 게 하나 있는 게 참 좋은 거 같아. 지금 일 잘 안되면 외주로 ㅋㅋ 공대생들 붙잡아놓고 공대생 사이에서 돈 버는 거지. 그렇게 나한테 편리한 쪽으로 생각해도 좋은 거 같아. 그런 이점이 있지 않을까?

     

    "나는 뭔가 항상 이것저것 하긴 하는데 각각을 최고 수준으로는 못하니까 되게 불안했었거든. 개발도 프로도 아니고, 그림도 전공자들보다 잘하는 건 아니고. 그래서 이거를 두루두루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았다고 해도, 찾는 거도 어렵고, 그 성과를 증명하는 것도 어려워서. 그런 게 고민이 돼."

     

    - 나도 그런 고민을 되게 많이 해. 나는 하나만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단 말이야? 나는 좁고 깊은 사람보단, 얕고 넓은 사람이 되고 싶어서. 하나를 오래 못 하기도 하고. 개발 같은 경우도, 개발 공부가 너무 재미있지도 않고, 그냥 기술적인 큰 어려움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그리고 나의 여러 가지에 대한 관심이 나중에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거든. 그런데 주변에서 여러 얘기를 들어보면 하나를 잘하는 스페셜리스트를 원하는 거 같더라고. 그 반대로 나 같은 사람을 제너럴리스트라고 표현을 하던데, 내가 이것저것 다 할 수 있다고 하는 게 과연 큰 장점일까?라는 생각이 들었어. 되게 내 관심분야들과 딱 맞는 일 자리를 찾기가 어렵기도 했고. 

     

    "맞아, 이런 제너럴리스트는 자기가 잘하는 거 증명하기도 되게 어려운 거 같아. 나 있었던 스타트업에서 사수님이 해준 이야긴데, 제너럴리스트가 좋은 게 각 분야에 대한 능력치를 수치화해서 합쳤을 때 더 큰 능력치를 가지는 사람 이랬어."

     

    - 오... 그렇게 생각해주는 데를 가야겠어.


    - 오늘 고른 노래 중에 제일 좋아하는 노래는 뭐야?

     

    "BTS - 134340 
    이 제목의 숫자가 명왕성이 행성으로서 박탈되고, 붙여진 소행성 번호인데, 이 곡에서 rm 랩 부분을 되게 좋아해. 라임이 되게 좋아. 펀치라인이 되게 시적이어서 엄청 좋아."

     

    - 나도 이 곡 되게 좋아해. 이 곡 있는 앨범을 노동요로 되게 많이 들었어. 나는 이 곡이랑 love maze이란 곡을 엄청 많이 들었어.


    - 마지막으로 나한테 궁금한 점 있어?

     

    "2021년 목표?!"

     

    - 어 벌써 2021년이네. 
    성취감 있는 삶을 살아보자!입니다.

     

    "좋아. ㅎㅎ"

     

    - 그럼 다음에 또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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